출생보다 사망 많아 총인구는 600여명 줄어
고창군, 4개월째 인구 순유입…정주 여건 개선 영향
전북 고창군의 인구 순유입이 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8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해 9∼12월 4개월간 고창군 전입인구는 모두 1천577명으로, 전출 1천372명보다 205명 많았다
순유입인구는 9월 22명, 10월 30명, 11월 92명, 12월 61명 등이었다.

군은 지난해 9월부터 고수면·무장면 공공임대주택이나 율계리 고령자복지주택, 고창읍 서울시니어스타워 등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인구 유입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했다.

전입인구는 늘었지만 지난해 출생자(137명)보다 사망자(892명)가 많아 군의 총인구는 2023년 1월 5만2천366명에서 12월 5만1천750명으로 616명 감소했다.

군은 삼성전자 물류센터가 준공되고 버스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등이 조성되면 유입 인구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또 인구 증가를 위해 지난해부터 출입 장려금 지원을 확대하고 올해 전입 장려금(세대원당 15만원, 학생 전입 시 최초학기 20만원 지원 등)을 지급하는 등 복지혜택을 늘리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다양한 정책이 전입인구 증가에 기여한 것 같다"며 "사람이 몰리고 일자리가 창출돼 더 살기 좋은 고창을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