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수단 만족도는 도시철도 으뜸…문화여가시설 25.3% 만족
부산 가구당 한달 사교육비 60만원…64.3% "교육비 부담된다"
부산지역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60만9천원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지난해 10월 11일부터 11월 1일까지 22일간 부산시 거주 15세 이상 3만1천810명을 면접·배포조사방식으로 진행한 '2023 부산사회조사' 결과를 공표했다고 8일 밝혔다.

'2023 부산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가구당 월평균 공교육비는 20만3천원이고, 사교육비는 60만9천원으로 파악됐다.

2021년 대비 공교육비는 6천원 올랐고, 사교육비는 8만7천만원 상승했다.

자녀의 교육비가 '부담된다'고 응답한 가구는 64.3%로 나타났다.

부산에서 20년 이상 거주한 시민은 10명 중 8.3명이며, 부산에서 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한 시민은 75.7%로 나타났다.

현재 살고 있는 주거환경 만족도는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이 59.6%로 가장 높았다.

주택(55.2%), 주변 보행환경(48.4%), 주차장 이용(40.5%) 등이 뒤를 이었다.

시민 만족도가 높은 대중교통수단은 도시철도(66.9%), 시내버스(64.2%), 택시(49.7%) 순이었다.

시내버스 만족도는 2021년 대비 5.3%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간선 급행버스(BRT) 개통, 도착시간을 알려주는 버스정보안내기 등 승객 편의시설 확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산 문화여가시설 만족도는 25.3%에 그쳤고, 확충돼야 할 문화여가시설은 체육시설(35.0%), 공연시설(27.2%) 순으로 나왔다.

현재 직장의 근로 여건에 대한 만족도는 47.9%로 2021년 대비 4.9%포인트 증가했다.

부산시·구·군이 고용 확대를 위해 먼저 지원해야 할 주요 시책으로 일자리 확대(48.4%)가 가장 많았고 기업 유치·고용 촉진(21.4%)이 뒤를 이었다.

20대는 '인터넷 쇼핑몰', 30대∼50대는 '대형마트', 60대 이상은 '전통시장' 이용률이 높게 나왔다.

2023년 부산사회조사 결과에 대한 연령별·지역별 등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누리집 부산통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 가구당 한달 사교육비 60만원…64.3% "교육비 부담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