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은 올해 다양한 주민 맞춤형 건강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돌봄 취약계층인 고위험군 치매 어르신을 위한 '치매 안심되게 두고 가유' 프로그램을 오는 3월 시행한다.

치매부터 비만까지 챙길게요…진천군, 맞춤형 건강사업 추진
이 프로그램은 센터와 계약을 맺은 유제품 업체의 전문배달원이 치매를 앓는 독거노인 가구에 유제품(두유)을 정기적으로 배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올해는 읍내 거주 가구를 대상으로 시행한 뒤 내년부터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코로나19를 거치며 늘어난 비만인구 관리를 위해 지난해 관내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비만프리(FREE) 생거진천 만들기' 프로그램은 대상자를 확대해 운영한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 어르신의 건강을 비대면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도 시행한다.

스마트워치와 체중계 등을 제공해 비대면으로 개인별 건강위험 요인을 분석해주고 건강실천 과제 부여하는 등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산모 산후조리비 및 임신부 교통비 지원 등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임신·출산 지원도 강화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 성장세에 걸맞은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