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대학생 '수출 인턴' 해외 파견…해외 전시회서 단체관 운영

경기 용인시는 올해 관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2024년 수출지원사업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용인시, 올해 수출지원 종합계획 수립…디지털무역센터도 개소
종합계획에는 ▲ 디지털무역 지원체계 조성 ▲ 수출형 일자리사업 확대 ▲ 수출직결형 해외 마케팅 지원 등 3대 전략이 담겼다.

우선 시는 디지털무역 지원체계를 조성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과 합력해 올해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deXter·이하 덱스터)를 관내에 개소·운영할 예정이다.

덱스터는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디지털 콘텐츠 제작, 마케팅 지원, 바이어 화상 상담, 디지털 무역 실무 인재 양성 등을 담당하는 원스톱 무역 지원 인프라다.

경기남부권역에서는 지난해 11월 평택에 개소된 바 있다.

아울러 시는 시민과 기업이 상생하는 수출 환경 조성을 위해 '수출 인턴'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수출 인턴은 관내 대학에서 무역실무 교육을 받은 대학생을 중소기업이 참가하는 전시회에 파견하는 사업이다.

취업을 앞둔 청년에게는 실전 경험을 제공하고, 중소기업에는 인력을 지원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시는 올해부터 국내 전시회뿐 아니라 해외 전시회에도 수출 인턴을 파견할 방침이다.

이밖에 수출직결형 해외 마케팅 지원 사업도 강화된다.

시는 올해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지역 내 중소기업과 수출 상담을 연결하는 'Y-Trade 수출상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식품 전시회,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미용 전시회,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 등에도 단체관을 운영하고, 동유럽과 일본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등 수출 기업의 활동도 지원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지난해 수출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지역 내 기업의 수출 실적을 높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며 "올해도 신성장 동력을 가진 유망품목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관내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시, 올해 수출지원 종합계획 수립…디지털무역센터도 개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