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4일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2차전지 및 자동차 산업용 레이저 장비사업을 영위하는 한빛레이저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채남기 한국IR협의회 회장,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김정묵 한빛레이저 대표, 곽봉석 DB금융투자 대표,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4일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2차전지 및 자동차 산업용 레이저 장비사업을 영위하는 한빛레이저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채남기 한국IR협의회 회장,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김정묵 한빛레이저 대표, 곽봉석 DB금융투자 대표,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사진=한국거래소
한빛레이저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 10분 기준 한빛레이저는 기준가 대비 1460원(29.98%) 오른 6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빛레이저는 DB금융스팩10호와 합병하며 코스닥 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합병의안을 각각 승인했다. 1997년 설립된 한빛레이저는 2차전지, 반도체 관련 고객사에 레이저 응용시스템과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205억원의 매출과 2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한빛레이저 관계자는 "합병으로 인한 유입 자금은 2차전지 산업의 필수가 될 레이저 기술을 확보하는 연구개발비, 생산 공장 확대를 위한 시설 투자금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대형 레이저 융복합형 설비 시장의 진입 등 다양한 목적의 생산 설비를 갖추기 위한 공장 부지 확보 및 건물 증축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