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다가구주택서 화재…휴가 나온 군인 4층서 떨어져 부상
3일 오후 4시 30분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 한 4층짜리 다가구주택 4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4층 주택 내부가 모두 타고, 혼자 집에 있던 20대 A씨가 건물 외벽에 매달려 있다가 1층으로 떨어지면서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왔다가 불이 나자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은 주택 내부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천7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주택에 불이 났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58명과 장비 20대 등을 동원해 화재 발생 30여분만인 이날 오후 4시 59분께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