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미·소사·오정구청 개청식…7년 만에 다시 설치
경기도 부천시는 7년 만에 다시 설치한 원미·소사·오정구청에서 개청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개청식에는 조용익 부천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과 주민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현판 제막식에 이어 기념 촬영과 청사 관람 등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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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는 행정 효율을 높이기 위해 2016년 7월 3개 일반구를 폐지한데 이어 2019년에는 전국 최초로 광역동 체제를 도입하면서 행정동도 36개에서 10개로 줄였다.

그러나 각 동 주민센터가 광역동 행정복지센터로 통합됨에 따라 집에서 먼 광역동에서 행정 서비스를 받거나 민원 처리 기간이 늘어나는 등 주민 불편이 잇따랐다.

이에 따라 폐지 7년 만인 올해 3개 일반구가 다시 설치됐고 기존 10개 광역동은 37개 일반동으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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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주소에 '구' 명칭이 추가되고, 동 청사 이름은 '동 행정복지센터'로 불린다.

부천시는 이번 행정 체제 개편으로 80만 대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조 시장은 "더 가까운 곳에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급변하는 사회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행정 체제를 개편했다"며 "불편은 덜고 복지와 안전은 더해 새로운 부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