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납 지방세 '카톡' 보냈더니…"3명 중 2명이 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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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해 11월1일부터 카카오톡 알림으로 지방세 체납 정보를 안내하는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시범운영 기간은 오는 3월까지다.
시범운영 한 달 동안 카톡 체납 알림을 받고 상세 내역을 열람한 수신자의 66%가 세금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민세는 열람한 수신자의 71%가 세금을 납부했다.
체납 세금 카톡 안내는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시는 종이 고지서로 제작해 우편으로 발송하는 데 필요한 비용은 약 4천500만원이지만, 카톡 알림은 약 10분의 1 수준인 470만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나무 53그루를 심는 것과 비슷해 탄소 배출을 484㎏ 줄이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카톡 알림 시 주민등록번호를 암호화한 연계 정보를 활용하는 최신 기술을 행정 업무에 접목해 개인정보 침해를 최소화하고 정보 보안을 강화하는 이점도 있다.
시는 올해 1분기에는 카톡 회원이면 알림 수신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더 많은 시민이 더 편리하게 체납 안내를 받고 납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진만 서울시 재무국장은 "앞으로도 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편의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라며 "최신 기술과 행정혁신을 통해 지방세 체납 문제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