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새해 상품 전략을 ‘프로페셔널 CU, 전문가와의 동행’으로 정하고 박이추 커피 명장, 여경옥 중식 셰프 등 각 분야 전문가와 협업한 신상품을 출시한다고 1일 발표했다. CU는 급변하는 소비 환경에 대응하고 유통업계 트렌드를 주도하겠다는 비전을 담아 ‘HIGHER(더 높게)’라는 2024년 키워드를 제시한 바 있다. 상품 및 마케팅 혁신 전략의 첫 방안으로 분야별 전문가와의 ‘맛남(맛있는 만남)’을 추진한다는 게 CU 측 설명이다.

첫 프로젝트는 국내 1세대 바리스타로 알려진 박이추 명장이다. 1988년 이후 원두커피만을 연구해온 박 명장은 국내 원두커피 문화의 선구자로 유명하다. CU는 박 명장과 원두 조달부터 블렌딩, 로스팅까지 협업해 자체 원두커피 브랜드 ‘get커피’의 품질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CU는 다음달 중식 대가 여경옥 셰프와 함께 마라를 활용한 짜장, 짬뽕, 덮밥 등 가정간편식(HMR) 4종도 내놓는다. 40년 이상 경력의 여경옥 셰프는 16세부터 중화요리에 입문해 롯데호텔 ‘도림’ 등 유명 호텔 총괄 셰프를 도맡은 전문가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