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 비·눈…새해 첫날 해돋이 볼 수 있을까 [오늘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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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중·북부동해안 중심으로 대설특보 발표 가능성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이같은 날씨를 보이겠다.
이날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충청권과 전라권 일부는 저녁(오후 6~9시)까지, 제주도에는 밤(오후 6시~자정)까지 눈이 이어지겠다.
특히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이동한 후 후면을 따라 찬 공기가 유입되는 이날 아침(오전 9시~낮 12시)부터 밤(오후 6시~밤 12시) 사이 강원중·북부동해안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높다.
전날부터 이날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 5~15㎝(많은 곳 북부산지 30㎝ 이상) △강원내륙 3~8㎝ △강원중·북부동해안 5~10㎝(많은 곳 15㎝ 이상) △경기동부·충북북부·전북동부 1~3㎝ △제주도 산지 1~5㎝ 내외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도, 낮 최고기온은 4~11도로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는 인천·경기남부·충남·호남권·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한편 새해 첫날에는 동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비교적 선명하게 떠오르는 첫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내륙에 가득한 낮은 구름이 걷히고 맑은 하늘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동해안과 제주도는 해상에 만들어지는 낮은 구름이 영향을 주며 해맞이가 어려울 전망이다.
새해 첫해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은 독도로 오전 7시 26분에 해가 뜰 것으로 예상된다. 내륙의 해돋이 시각은 부산 7시 32분 대구 7시 36분, 청주·대전 7시 42분, 서울은 7시 47분 등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