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20명 인명피해…소방당국 63건 구급·안전조치

경기도 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30일 교통·낙상 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부상자가 속출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도내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린 가운데 오후 5시 기준 도내 적설량은 이천 11.5㎝, 남양주 11.4㎝, 양평 11.1㎝, 가평 10.8㎝, 여주 10.7㎝ 등 26개 시·군 평균 6.4㎝를 기록했다.

경기 전 지역 대설주의보 속 교통·낙상사고 잇달아
현재 도내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지만, 오전 한때 일부 지역에 강한 눈이 내리면서 사고가 잇달았다.

오전 10시 29분 양평군 서종면에서는 눈길에 차량이 움직이지 못해 소방당국이 이동 조치했고, 오전 11시 52분과 11시 59분 각각 김포와 군포에서 도로 제설 작업이 이뤄졌다.

또 낮 12시 31분 광주시 퇴촌면에서는 눈길 교통사고로, 낮 12시 40분 양주시 은현면에서는 빙판길 낙상사고로 부상자가 나왔다.

소방당국은 이날 대설과 관련해 구급 19건, 안전조치 44건 등 총 63건의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인명피해는 교통사고 3명, 낙상사고 17명 등 20명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도 재난대재책본부 비상 1단계 해제에 따라 오후 5시를 기해 상황대책반 운영을 종료했다.

경기 전 지역 대설주의보 속 교통·낙상사고 잇달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