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안심어린이집' 사업 확대…내년부터 전체 연령 지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내년에 모두 18억원을 들여 '노원안심어린이집' 사업을 모든 연령반으로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전체 연령 반을 지원하는 것은 전국 최초"라고 설명했다.

노원안심어린이집은 지난해 3월부터 시행한 구 대표 보육사업으로, 어린이집 반별 아동 수를 줄이고 그만큼의 운영비를 구가 지원하는 시도를 통해 교사 대 아이 비율을 법정 기준보다 낮춘 것이 특징이다.

아이들에게 쾌적한 놀이환경을 제공해 안전사고의 위험을 줄이고 보다 섬세한 보육을 위해서다.

앞서 구는 지난해 3월 국공립 및 서울형 어린이집뿐만 아니라 민간·가정어린이집까지 포함해 만 0세반, 3세반, 장애아반 등 총 3개 반에 대한 지원을 시작한 데 이어 올 3월부터는 1세반, 4세반을 추가해 총 5개 반으로 대상을 확대한 바 있다.

올해 노원안심어린이집으로 선정된 총 129곳의 219반에 총 13억원이 지원됐다.

0세반과 장애아반의 경우 교사 대 아동 비율을 기존 1대3에서 1대2로 낮추며, 1세반은 1대5에서 1대4로, 2세반은 1대7에서 1대6으로, 3세반은 1대15에서 1대12로, 4세반은 1대20에서 1대16으로, 5세반은 1대20에서 1대16으로 낮춘 비율을 충족해야 한다.

관심 있는 기관은 다음 달 5일 오후 6시까지 보육통합시스템이나 이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시작한 노원안심어린이집 사업이 구 대표 보육정책으로 자리 잡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보육 현장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공공 돌봄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