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테슬라도 제쳤다...'마라톤 디지털' 거래량 1위 달성



세계적인 암호화폐 채굴업체 마라톤 디지털(MARA)이 미 주식 시장 일일 거래량 1위를 달성했다.



28일(현지시각)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마라톤 디지털이 애플, 테슬라, 아마존 등을 제치고 일일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출처=야후 파이낸스
출처=야후 파이낸스



야후 파이낸스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MARA는 1억 560만주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는 2위 테슬라(TSLA) 거래량 1억 550만주를 넘어선 수치다. 다른 암호화폐 채굴업체인 라이엇 플랫폼즈(RIOT)도 지난 하루 동안 4200만주 이상 거래되며 6위에 올랐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163% 상승했지만, 채굴업체들의 주가는 그보다 더 큰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라톤 디지털과 라이엇 플랫폼즈는 연초 대비 각각 767%, 452% 상승했다.



최근 채굴업체들이 사업을 키우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 승인이 예상되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와 4월에 있을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채굴업체들은 발빠르게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앞서 마라톤 디지털은 1억 7900만 달러를 투자해 두 개의 채굴 센터를 추가로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라이엇 플랫폼즈는 2억 91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채굴 장비를 인수해 채굴 속도를 개선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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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 블루밍비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