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NCT 전 멤버 태일(30·문태일)이 지인들과 함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검사 김지혜)는 지난달 2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를 받는 태일과 지인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특수준강간 혐의는 2명 이상이 심신상실 등 항거불능 상태의 상대를 간음할 경우 성립한다.태일과 그의 지인들은 지난해 6월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돼 특수준강간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고소를 접수한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 8월 태일을 한 차례 불러 조사한 뒤 검찰로 사건을 송치했다. 구속영장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된 것으로 전해졌다.태일은 2016년 NCT의 유닛 NCT U로 데뷔해 NCT와 NCT 127 멤버로 활약해왔다.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0월 태일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당시 SM은 같은해 8월 해당 사건을 인지했다면서 "아티스트로서 더이상 신뢰를 이어갈 수 없어 본인과 합의하에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축구를 하다 넘어져 다친 초등학생이 아랫집에 층간소음 양해를 구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층간소음 양해 구하는 13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초등생이 힘을 줘 또박또박 쓴 손편지에는 "저는 3층에 사는 13살 OO입니다. 제가 학교에서 축구를 하다 다쳐 다리 깁스를 했다. 집에서 쿵쾅거리게 되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적혔다. 이어 "빨리 나아서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 많은 양해 바랍니다"고 덧붙였다.뜻밖의 부상으로 목발을 짚게 되자 아래층 이웃이 겪을 층간소음에 아이가 직접 사과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추측된다.네티즌은 "저런 마음만 보여도 층간 갈등이 없다", "얼른 나으렴", "가정교육이 잘 된 것 같다" 등의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중소·창업벤처·혁신기업의 우수 기술 제품 국내외 판로를 지원하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가 올해로 25회를 맞았다. 조달청은 공공조달 수요를 활용해 기술이 우수한 중소기업이 더욱 성장하도록 돕고 신생 기업의 조달시장 진출 기회를 지원하기 위해 2000년부터 매년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를 열고 있다. 올해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5~7일까지 3일간 ‘세계로 가는 K조달, 혁신을 조달하다! 미래를 개척하다!’라는 슬로건으로 기술력이 뛰어난 조달기업의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기근 조달청장을 만나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5 개최 의미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조달 정책을 들어봤다.▷올해 나라장터 엑스포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면서요.“이번 엑스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약 660개 중소·벤처·혁신기업이 참가해 1100여 개 부스에서 기술 우수 제품을 소개합니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혁신상 수상기업 제품, 조달청 지정 우수·혁신제품, 벤처 나라 제품 등 신기술·신제품을 대거 전시합니다. 전시 부스에서는 기술 우수 제품을 경험하고 전시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올해 엑스포는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당겨 엽니다. 힘든 경제 상황에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조달기업 지원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에 기여하겠습니다.”▷볼거리, 체험 거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들었습니다.“2000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25회째를 맞습니다. 단순 제품 전시에서 벗어나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시기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내수 회복과 민생경제 안정화를 뒷받침하는 한편 조달업체와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