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지역 대표 먹거리인 김해뒷고기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연말 무료 시식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김해시는 동상시장 청년몰과 함께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매주 토요일 세 차례 동상동 분성광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뒷고기 퓨전요리 4종(동파육·꼬치구이·소금구이·떡볶이)을 선보였다.

낮 12시부터 시작된 세 차례 시식회에는 예상보다 많은 시민이 몰려 준비된 각 800인분의 요리가 오후 6시로 예정된 행사 마감시간을 앞당겨 모두 동났다.

김해시는 시식회 기간 실시한 뒷고기 소비 취향 관련 설문조사에서 참여자 다수가 맛과 식감에 대한 만족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김해시는 앞으로도 김해뒷고기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정창동 김해시 축산과장은 "김해뒷고기가 단순히 가격만 저렴한 것이 아니라 맛으로도 재평가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무료 시식회를 통해 확인했다"며 "김해뒷고기의 브랜드를 높여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뒷고기는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나누고 자르면서 떨어져 나온 자투리 고기를 말한다.

버리기에는 아까운 이 고기를 따로 모아서 구워 먹기 시작한 것이 유래가 됐다.

돈이 없는 이들이 정식으로 판매하지 않는 잡육을 싼값에 따로 뒷문으로 사 가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는 이야기도 있다.

김해 대표 먹거리 '뒷고기' 맛·식감 합격점…연말 시식회 성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