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경찰서, 관내 모든 경로당에 112연결 비상벨 설치
서울 구로경찰서는 구로구청·구의회와 협력해 관내 모든 경로당에 경찰과 연결된 비상벨 설치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월 관내 범죄예방 활동 중 신도림동 송학경로당의 양도화(81) 할머니로부터 "경로당과 경찰서가 연결된 비상벨을 설치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잇단 흉기 난동으로 노인들의 불안감이 크고 경로당에 젊은이들이 불쑥 찾아와 물건 강매를 하며 위협하는 일이 종종 있다는 이유였다.

이에 구로경찰서는 구청 어르신복지과와 구의회 안전관리 특별위원회와 협력해 9월 해당 경로당을 포함한 2곳에 비상벨을 시범 설치해 운영했다.

이후 노인들의 만족도가 높아 내년 관내 나머지 206개 모든 경로당에 비상벨 설치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박재석 구로경찰서장은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노인의 평온한 일상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