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석 탑코미디어 대표 "인기 성인웹툰, 드라마로 재탄생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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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C레벨 인터뷰
웹툰 각색해 영상 콘텐츠 제작
철저한 현지화로 日 공략할 것
웹툰 각색해 영상 콘텐츠 제작
철저한 현지화로 日 공략할 것

유정석 탑코미디어 대표(사진)는 2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성인 웹툰을 기반으로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 영역으로 확장하려고 한다”며 “이를 위해 수익이 나지 않는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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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대표는 중장기적으로 상장사인 탑코미디어를 중심으로 웹콘텐츠 사업 간 통합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탑툰의 운영사 탑코와 웹소설 플랫폼 노벨피아를 관리하는 메타크래프트를 하나로 묶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그는 “하나의 콘텐츠 소재를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 영역으로 확장하는 원소스멀티유즈(OSMU)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며 “우선적으로는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 기업과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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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탑코미디어는 일본 웹툰 사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탑툰의 웹툰 콘텐츠를 일본 플랫폼 업체를 통해 공급하거나 탑코미디어의 자회사인 탑코 재팬을 통해 유통하는 두 가지 방식을 병행하고 있다. 그는 “철저한 현지화가 탑코미디어의 강점”이라며 “국내 탑툰 플랫폼에서 축적한 성장 노하우와 경험을 탑툰 재팬에 적용하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했다.
탑코미디어는 2021년 탑코에 인수된 뒤 2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탑코미디어 매출은 2020년 199억원에서 지난해 226억원으로 13.6% 증가했다. 같은 기간 34억원 영업손실에서 3억4000만원 영업이익으로 흑자 전환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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