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는 22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전라북도 상생협력 2차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1월 17일에 체결한 1차 협약 8개 사항에 5개 사항이 추가됐다.
추가 합의 사항은 ▲ 인공지능산업 생태계 활성화 ▲ 미래자동차 사업화 및 실증 협력 ▲ 자연유산 국제브랜드 공동육성 ▲ 관광 홍보·마케팅 협력 ▲ 교육과정 개방 및 정보공유 등이다.
김동연 지사는 "인공지능이나 미래차 분야는 경기도 주력사업으로 2차 협약을 통해 추진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오늘 협약이 협력을 위한 도약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1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대한 축하 인사를 김관영 지사에게 전하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한 조언을 부탁하기도 했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과 경기의 공통점을 찾으라면 '새로운 시대를 추구하는 변화의 중심에 있다, 그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도다'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며 "전라북도와 경기도가 손을 잡고 여러 일을 해간다면 이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상생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앞서 두 지자체는 1차 협약에서 ▲ 창업·벤처 분야 교류 활성화 ▲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협력 ▲ 재생에너지, 수소산업 상호 협력 ▲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성공개최 노력 ▲ 청소년 소통·교류 확대 ▲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 확대 ▲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상호 입점 및 상생장터 운영 ▲수산물 검사 공동수행 및 상호 정보교류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후 고향사랑박람회 공동홍보, 경기·전북 농특산물 상생전, 전북 생산 친환경 농산물의 경기도 학교급식 공급, 청소년 교류캠프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