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KAIST·경남TP 공동 운영…"경남 제조업 혁신 성장의 촉매제"
'초거대제조AI 공동연구센터' 경남대서 문 열어…"국내 최초"
'초거대 인공지능(AI)'으로 경남 제조산업의 디지털 대전환과 혁신을 이끌 연구센터가 경남대학교에 문을 열었다.

경남도와 경남대학교는 22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경남대 한마미래관 심연홀에서 '초거대제조AI 글로벌 공동연구센터'(이하 센터) 개소식을 했다.

개소식에는 박재규 경남대 총장, 류명현 경남도 산업통상국장, 최형두 국회의원, 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 원장, 최준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련 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초거대제조 인공지능은 기존 인공지능에 대규모 제조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게 해 인공지능이 추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등 최적의 제조 환경을 만드는 기술이다.

경남도에 따르면 제조 분야에서 초거대AI 기술을 연구하는 곳이 생긴 건 이번이 국내 최초다.

센터는 경남대, 한국과학기술원, 경남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앞으로 경남도의 주력 산업인 제조 산업에 초거대 인공지능을 적용해 디지털 대전환을 주도하고, 글로벌 제조업의 혁신을 이끌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또 국내 클라우드 업계 최초 거대 신생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가 참여해 제조 클라우드 원천기술 개발에 나선다.

경남대 한마관에 자리한 센터는 앞으로 국책사업을 기획하고 사업화하기 위한 다양한 과제 발굴과 연구개발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

초대 센터장은 정태욱 경남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 조유섭 경남테크노파크 본부장, 최준균 KAIST 교수가 공동으로 맡는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이날 영상축사를 통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초거대제조AI 글로벌 공동연구센터가 경남 제조업 혁신 성장의 촉매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규 경남대 총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센터는 국내외 우수한 연구진과 기업을 한데 모아 초거대제조AI 기술 개발과 산업현장 적용 연구는 물론 새로운 제조 공법 개발과 인재 양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