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 부정' 다이하쓰, 내주 日공장 모두 가동중단…"재개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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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차종 출고 중단 이은 조치…"다이하쓰 거래 의존 기업 8천곳"
품질인증을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모든 차종의 출고를 중단한 일본 자동차 업체 다이하쓰공업이 다음 주부터 일본 내 전체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의 자회사인 다이하쓰는 오는 25일부터 혼슈 서부 교토부 공장과 시가현 공장, 규슈 오이타현 공장 등 3곳의 가동을 멈춘다.
오사카부 이케다시 소재 공장은 26일부터 생산이 중지된다.
다이하쓰는 국토교통성의 조사를 받는 중이어서 공장 가동 재개 시점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NHK는 전했다.
국토교통성은 22일 이후에도 조사를 진행한 뒤 결과에 따라 인증 취소 등 행정처분을 내리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한편, 신용정보회사 데이코쿠데이터뱅크는 다이하쓰에 매출의 1% 이상을 의존하는 일본 기업이 8천136곳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 기업들의 다이하쓰 관련 매출액은 약 2조2천100억엔(약 20조원)으로 추정됐다.
다이하쓰는 신차 안전성을 확인하는 충돌 시험을 실시하지 않고 부정한 데이터를 사용해 정부 인증을 취득했다는 사실이 문제가 되자 추가 조사를 실시했고, 이를 통해 174건의 부정이 확인됐다고 전날 발표했다.
소형차 전문 회사인 다이하쓰는 2022년도에 전 세계 공장에서 차량 170만여 대를 생산했으며, 그중 절반가량을 일본에서 제작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의 자회사인 다이하쓰는 오는 25일부터 혼슈 서부 교토부 공장과 시가현 공장, 규슈 오이타현 공장 등 3곳의 가동을 멈춘다.
오사카부 이케다시 소재 공장은 26일부터 생산이 중지된다.
다이하쓰는 국토교통성의 조사를 받는 중이어서 공장 가동 재개 시점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NHK는 전했다.
국토교통성은 22일 이후에도 조사를 진행한 뒤 결과에 따라 인증 취소 등 행정처분을 내리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한편, 신용정보회사 데이코쿠데이터뱅크는 다이하쓰에 매출의 1% 이상을 의존하는 일본 기업이 8천136곳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 기업들의 다이하쓰 관련 매출액은 약 2조2천100억엔(약 20조원)으로 추정됐다.
다이하쓰는 신차 안전성을 확인하는 충돌 시험을 실시하지 않고 부정한 데이터를 사용해 정부 인증을 취득했다는 사실이 문제가 되자 추가 조사를 실시했고, 이를 통해 174건의 부정이 확인됐다고 전날 발표했다.
소형차 전문 회사인 다이하쓰는 2022년도에 전 세계 공장에서 차량 170만여 대를 생산했으며, 그중 절반가량을 일본에서 제작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