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경영정상화 원년"…김포 비즈포트 도약에 박차
한국공항공사 "내년 매출 1조원·여객 9천만명 목표"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는 내년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 1조원 달성과 여객 9천만명 유치에 도전한다고 21일 밝혔다.

공사는 이날 사옥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2024년을 흑자전환과 완전한 경영정상화의 원년으로 삼아 공항의 본원적 기능 강화, 미래성장동력 확보, 조직 체질 개선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먼저 내년 국제선 이용객 2천만명을 포함해 총여객 9천만명 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여객 8천666만명을 뛰어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발판 삼아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액 1조원 달성도 목표로 한다.

수익증대를 위해 공항별 차별화된 상업시설을 개발하고 팝업매장 확대, 신규 상업시설 공간 발굴, 온라인 면세점 개설 등을 추진한다.

핵심사업에 대한 투자는 늘리고 불필요한 지출은 최소화한다.

공사는 내년 자본예산 3천147억원 중 김포공항 '비즈포트'(비즈니스 공항) 구축과 스마트공항 구현을 위해 788억원, 울릉·흑산 신공항 건설 등 미래 성장 분야에 1천148억원 등 1천936억원을 배정했다.

특히 공사의 '간판'인 김포공항의 비즈니스 특화를 위해 비용을 지불한 승객이 입국 절차를 빠르게 밟을 수 있도록 하는 '패스트트랙' 도입과 프리미엄 라운지·멤버십 개설도 상반기 중 완료한다.

윤형중 사장은 "김포공항 비즈포트 도약을 통한 국제선 항공 수요 회복에 박차를 가해 공사 창립 이래 최초로 매출액 1조원 시대 신기원을 여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