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와 인·태 동맹국간 협력 심화 위해 노력 중"
美국무장관 "내년에도 우세한 입장에서 중국과 대화 계속할 것"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내년에도 "우세한 입장(position of strength)에서 중국과 대화(engage)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내년에도 경제·군사력의 우위에 입각해 중국을 견제하되, 미중간 고위급 대화의 끈은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블링컨 장관은 "인도·태평양에서 우리의 파트너십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했다"며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를 "역사적 정상회의"로 평가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인도태평양 동맹국들 사이의 협력과 조율을 심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와 함께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독립을 지지하고, 러시아의 침략이 전략적 실패로 남도록 만들기 위해 계속 전세계 국가들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