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 침수 어선, 해경·민간구조선 덕에 안전 입항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침수 중이던 어선이 해경과 민간해양구조선에 의해 무사히 항구로 들어왔다.

20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전 10시 16분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리 동쪽 약 4㎞ 바다에서 9t급 어선 A호(승선원 3명)가 "기관실이 침수되고 있다"고 해경 등에 신고했다.

신고받은 해경 연안구조정이 출동해 A호와 줄을 연결한 뒤 예인했지만 어선 무게를 이기지 못해 줄이 끊어졌다.

이후 24t급 민간해양구조선 B호가 현장에 도착해 A호를 배 옆에 붙잡아 매어 놓고 예인해 오전 10시 50분에 포항 북구 흥해읍 용한항으로 무사히 들어왔다.

성대훈 포항해경 서장은 "신속히 사고 현장에 와 준 민간해양구조선에 감사드린다"며 "어선은 출항 전 점검에 더 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