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속도조절'…공룡 삼킨 하림 '상한가'
정부의 대주주 양도세 완화 방안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19일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566.86)보다 1.69포인트(0.07%) 상승한 2,568.55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4억 원과 700억 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951억 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69%)와 LG에너지솔루션(+0.95%), 삼성바이오로직스(+0.43%), POSCO홀딩스(+1.33%), 현대차(+0.10%) 등이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다만, SK하이닉스(-1.29%)와 삼성전자우(-0.68%), NAVER(-0.22%), 기아(-0.11%) 등은 약보합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50.96)보다 7.34포인트(0.86%) 오른 858.30에 거래를 종료했다.

투자자 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7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334억 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1.24%)과 포스코DX(-0.39%), 알테오젠(-0.14%), HPSP(-1.09%) 등이 파란불을 켰다.

반면, 에코프로(+5.16%)와 엘앤에프(+4.61%), JYP엔터테인먼트(+7.85%) 등은 빨간불을 켰다. 특히 HLB는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를 병용한 요법이 간암뿐만 아니라 폐암에서도 유효성을 입증했다는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또한, 하림이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19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HMM도 전 거래일 대비 5.07% 오른 반면, 하림그룹 소속 해운사인 팬오션은 증자에 대한 부담감으로 -10.10% 하락한 채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97.2원)보다 10.6원 뛴 1,307.8원에 마감했다.


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