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식 헌법재판관 취임…"이상과 현실 사이 균형점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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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한달여만 '9인 재판관 체제' 복귀
정형식(62·사법연수원 17기) 헌법재판관이 새로 취임하면서 헌재가 '9인 재판관 체제'로 복귀했다.
유남석 전 소장이 자신 몫의 후임 재판관 없이 지난달 10일 퇴임한 이후 한 달여만이다.
헌재는 19일 오전 청사 대강당에서 이종석 헌재 소장과 재판관, 헌재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 재판관의 취임식을 열었다.
정 재판관은 "사안을 판단함에 있어 우리 시대가 추구해야 할 이상을 추구하되 현실과의 괴리감 없이 이상과 현실 사이에 균형점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국민의 기본권인 인간의 존엄과 가치, 그리고 행복의 추구라는 가장 근본적인 헌법 가치를 모든 판단과 숙고의 중심에 두겠다"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원칙을 가슴에 깊이 새겨 판단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재판관은 "소임의 무게에 걱정과 두려움이 앞서기도 한다"며 "제가 미처 다다르지 못한 다양한 관점과 지식에 대해서는 선배 재판관님들과 헌법 연구관님들의 충고와 도움을 받겠다"고 말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임기를 시작한 정 재판관은 2029년 12월17일까지 6년간 직무를 수행한다.
정 재판관은 1988년 수원지법 성남지원 판사로 임관해 35년간 법관으로 일했다.
서울고법·수원고법 부장판사와 대전고등법원장, 서울회생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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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석 전 소장이 자신 몫의 후임 재판관 없이 지난달 10일 퇴임한 이후 한 달여만이다.
헌재는 19일 오전 청사 대강당에서 이종석 헌재 소장과 재판관, 헌재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 재판관의 취임식을 열었다.
정 재판관은 "사안을 판단함에 있어 우리 시대가 추구해야 할 이상을 추구하되 현실과의 괴리감 없이 이상과 현실 사이에 균형점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국민의 기본권인 인간의 존엄과 가치, 그리고 행복의 추구라는 가장 근본적인 헌법 가치를 모든 판단과 숙고의 중심에 두겠다"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원칙을 가슴에 깊이 새겨 판단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재판관은 "소임의 무게에 걱정과 두려움이 앞서기도 한다"며 "제가 미처 다다르지 못한 다양한 관점과 지식에 대해서는 선배 재판관님들과 헌법 연구관님들의 충고와 도움을 받겠다"고 말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임기를 시작한 정 재판관은 2029년 12월17일까지 6년간 직무를 수행한다.
정 재판관은 1988년 수원지법 성남지원 판사로 임관해 35년간 법관으로 일했다.
서울고법·수원고법 부장판사와 대전고등법원장, 서울회생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