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보도엔 "늦은 시간에 다들 일이 끝나 저녁 식사한 것"

대통령실 관계자는 18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한 상황에서 외교안보 라인을 개편하는 게 적절한지에 대해 "인사와 개각은 필요한 경우 우려할 만한 상황이 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서, 종합적으로 고려해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주 중 외교·안보 라인을 개편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그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추대될 경우 이른바 '원 포인트' 개각을 할 가능성에 대해선 "여러 상황과 긴밀하게 연동되고 있는 사안이라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北도발속 안보라인 개편 적절성에 "우려없게 종합적 고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순방 기간 대기업 총수와 술자리를 가졌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해달라는 질문에 "저녁 식사 자리를 술자리라고 표현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했다.

그는 "술자리라기보다는 저녁 식사 자리였다"며 "보도된 것보다 훨씬 늦은 시간에 일을 마쳤기 때문에 저녁 식사를 다들 하지 못해서 저녁 식사(자리)를 가진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 부인이 명품 가방을 받은 건에 대해 수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는 질문에는 "이전에 정리된 걸로 안다"며 즉답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