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참이슬·진로 출고가 10.6% 낮아져…세금 인하분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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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따라 세금이 내려가는 만큼 출고가가 낮아지는 것이다.
출고가 인하는 내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적용된다.
희석식 소주인 참이슬, 진로와 증류식 소주인 일품진로는 기존 출고가보다 각각 10.6% 낮아진다.
과일리큐르 출고가는 10.1% 내려간다.
하이트진로는 원부자재 가격 인상을 이유로 지난달 9일부터 소주 브랜드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는 6.95% 올리고 테라, 켈리 등 맥주는 평균 6.8% 인상한 바 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17일 국산 소주의 기준판매비율을 22%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기준판매비율은 주세를 계산할 때 세금부과 기준인 과세표준을 줄여주는 일종의 세금 할인율이다.
기준판매 비율이 커질수록 과세표준이 작아져 세금이 줄어들게 된다.
국세청은 국산 소주의 과세표준이 22.0% 할인되면 현재 1천247원인 참이슬의 공장 출고가가 내년부터 1천115원으로 10.6% 인하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