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에도 안심"…익산시, 아이 돌봄기관 62곳 운영 시간 연장
전북 익산시는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 돌봄기관 62곳의 운영 시간을 내년 2월까지 연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운영 시간이 늘어나는 기관은 지역아동센터 47곳, 다함께돌봄센터 7곳, 우리마을돌봄센터 6곳, 공동육아나눔터 2곳이다.

이들 돌봄기관은 겨울방학 기간 아이들이 보호자 없이 홀로 지내지 않도록 문을 여는 시간을 오전 9∼10시에서 오전 7시 30분∼8시로 조정하기로 했다.

문을 닫는 시간도 기관 사정에 맞춰 오후 6∼8시로 늘릴 예정이다.

익산시는 겨울방학 기간 돌봄기관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 인력을 보강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현장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돌봄기관 이용 비용을 시 자체 예산으로 지원해 부모의 경제적 부담도 줄여줄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내년 1월부터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이용할 학생 300여명을 선정해 2억원을 들여 '건강 도시락 공급 사업'을 추진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방학에도 마음 편히 아이를 양육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익산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