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택시 단점 줄이고 효율 극대화
-내년 자동차용 LPG 관세 0% 예정

전기 택시의 증가는 도심 교통의 새로운 추세로 볼 수 있다.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운용비용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개인 택시 기사들이 이를 선호하고 있다. 환경적 측면에서 볼 때도 도심 주행이 많은 전기 택시의 증가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SM6 택시, 각광받는 이유는 안전성과 편안함

하지만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실질적인 운용에 있어서는 아쉬운 부분도 존재한다. 가장 큰 문제는 전기차의 충전시간이다. 택시는 주행거리가 많기 때문에 그만큼 충전도 자주 해야 한다. 택시 업계에서는 정차 시간이 길수록 수익 손실이 발생한다. 이러한 특성은 법인 택시에게 실질적인 제약이 된다.

승차감 면에서도 일부 탑승자들은 내연기관과는 다른 전기차의 주행 특성으로 불편함을 느낀다. 전기차는 가속페달을 밟는 즉시 최대토크를 내며 가속한다. 운전자가 가속페달 조작에 주의를 기울이면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기계적인 특성과 전기동력의 차이로 인해 일부는 울컥거림을 느낀다. 특히, 회생제동 시스템이 강한 차의 경우 앞뒤로 움직이며 멀미를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LPG 연료보다 전기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은 큰 장점이다. 하지만 이 같은 특징도 내년이면 줄어들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가 LPG 자동차 이용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년 상반기부터 자동차용 LPG 관세율을 3%에서 0%로 낮출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택시업계와 LPG 사용자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더불어 LPG 자동차 판매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주목 받는 차가 있다. 바로 르노코리아의 SM6 중형 세단 택시가 주인공이다. LPG를 연료로 사용하며 전기차의 불편함과 불안 요소가 없다는 것이 강점이다. 또 도심 주행에 최적화한 서스펜션 및 편안한 시트로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우수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르노코리아가 특허까지 받은 LPG 도넛 탱크 마운팅 기술도 택시 기사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LPG 탱크를 트렁크 바닥이 아닌 차체 골격의 사이드 빔에 고정해 탱크가 차체와 맞닿으면서 생기는 소음과 진동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또 LPG 탱크가 차체에서 떨어져 있으니 가해지는 충격이 줄어 더욱 안전하다. 후방 추돌 사고에서 충격을 줄여 뒷좌석 탑승자의 안전을 보장한다.

사람들이 버스나 지하철보다 비싼 택시를 이용하는 이유는 빠르게 이동하려는 의도와 함께 더 편하고 안전하게 이동하기 위해서다. 르노코리아 SM6 2.0 LPe는 안전하고 조용하며 편안한 LPG 세단으로 평가 받는다. 택시 기사와 탑승자 모두에게 불안감 없이 안정적이고 편안한 이동을 제공한다. 더불어 전기차가 가진 불안과 불편도 없어 기대를 높이고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