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86%, 시 주요 정책에 '만족'
익산시 최고 시책은 '지역화폐'…"정부 지원 축소에도 유지해야"
전북 익산 시민 다수가 익산시 정책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익산시에 따르면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지방자치연구소가 익산 시민 6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85.9%가 '시 정책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2021년 조사 때보다 긍정 평가가 4.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올해 조사에서는 익산시의 주요 시책 10건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특히 지역화폐 '다이로움'에 대한 만족도가 95.6%로 가장 높았다고 시는 전했다.

지역 내에서 다이로움을 사용하면 인센티브 10%에 소비 촉진 지원금 10%를 추가로 받을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 대표 정책으로 꼽힌다.

정부의 지역화폐 지원 축소에 대해서는 '시 재정으로 현행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56.6%로 절반을 넘었다.

이어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먹거리 선순환 정책은 95.1%, 취업박람회 개최 등 행복 정책은 94.2%, 복지 정책은 92.1%의 만족도를 보였다.

지역 주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방채를 일부 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61.9%, 지방채를 전액 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11.4%로 집계됐다.

익산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시정 운영 방향의 지표로 삼을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만족도 조사를 통해 시민이 주요 시책에 얼마나 관심과 기대가 높은지 알 수 있었다"며 "다양한 수요에 부응해 더 행복한 익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