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에프의 주가가 강세다. 삼성과 ASML이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동맹을 계기로 삼성전자가 네덜란드 장비업체 ASML과 공동으로 1조원을 투자해 한국에 극자외선(EUV) 장비를 활용한 첨단 반도체 연구개발(R&D) 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인디에프의 특수관계 기업인 쌍용건설은 지난 3월 2천억원 규모의 ASML 뉴 캠퍼스를 수주했다.

14일 10시 21분 인디에프는 전일 대비 6.42% 오른 84원에 거래 중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동맹을 계기로 삼성전자가 네덜란드 장비업체 ASML과 공동으로 1조원을 투자해 한국에 극자외선(EUV) 장비를 활용한 첨단 반도체 연구개발(R&D) 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신규 센터는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며 조만간 부지 선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 시설은 ASML이 외국기업과 공동으로 해외에 최초 설립하는 R&D 센터라는 점이주목된다. ASML이 지난해 발표한 2025년까지 2400억원을 투자해 화성에 오피스(본사 확장) 및 DUV·EUV 트레이닝센터, 재제조 센터를 건립하는 것과 별개다.

한편 쌍용건설은 지난 3월 ASML의 한국 뉴 캠퍼스(신사옥) 공사를 2000억 원에 수주했다. 글로벌세아가 쌍용건설을 인수하며 인디에프와 쌍용건설은 특수관계 기업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