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베셀
사진=베셀
베셀이 장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유상증자 청약에서 흥행한 데다,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까지 맞물리면서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오전 9시 43분 현재 베셀은 전장 대비 가격제한폭(29.97%)까지 치솟아 967원에 거래되고 있다.

베셀은 이날 유상증자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베셀은 지난 12일 완료된 유상증자에서 4945.8% 청약률을 달성했다. 총 1337만919주 모집에 대해 6억4185만1981주가 초과 청약됐다. 누계 청약 주식 수는 6억5522만2900주에 달했다. 이번 유상증자의 신주상장예정일은 내년 1월 2일이다. 조달 자금은 회사 체질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전날엔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무상증자 권리락은 신주에 대한 권리가 사라지는 것으로 신주배정일에 맞춰 발생한다. 무상증자는 시가총액이 변동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 수가 늘어나는 만큼 권리락 발생일에 인위적으로 주가를 내린다. 이 때문에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착시효과가 나타나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