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플랫폼 CU, 후추네, 오뎅식당과 콜라보 상품 선봬
맛집이 편의점 속으로 들어왔다.

CU가 유명 냉동삼겹살 맛집 ‘후추네’, 원조 부대찌개 맛집 ‘오뎅식당’과 콜라보한 RMR(Restaurant Meal Replacement) 상품 총 7종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렇게 CU가 유명 레스토랑과 협업해 RMR 상품을 출시하는 이유는 수도권에 편중된 맛집의 요리를 전국 CU 점포에 출시함으로써 누구나 유명 레스토랑의 요리를 집 앞 편의점에서 쉽게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후추네는 신사동의 유명 고깃집 꿉당에서 운영하는 냉동삼겹살 브랜드다. 이번에 CU가 후추네와 콜라보해 출시하는 상품 5종은 후추네의 시그니처 요리인 냉동삼겹살과 쭈꾸미를 주 재료로 활용한 상품이다.

‘매콤쭈꾸미 냉삼 덮밥(5,500원)’은 후추를 뿌린 고소한 냉동삼겹살에 매콤한 쭈꾸미를 밥과 함께 담아 비벼먹을 수 있는 간편식이다. 렌지업 2분 조리로 후추네의 대표 요리 2가지를 집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CU는 냉동삼겹살과 매콤 쭈꾸미 중 고객의 취향에 맞는 요리를 선택해 먹을 수 있는 김밥 2종도 준비했다. ‘매콤 삼겹 김밥(3,200원)’은 냉동삼겹살에 특제 매콤 소스를 버무린 속재료를 넣고 말아 만든 줄김밥이다. ‘매콤 쭈꾸미 삼겹 삼각김밥(1,300원)’은 신선한 삼겹살과 쭈꾸미의 감칠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또한 CU는 렌지업 2분 조리로 특제 매콤 소스와 훈제삼겹살을 먹을 수 있는 냉장 안주 상품 ‘훈제삼겹(6,900원)’과 에어후라이기, 후라이팬조리 등으로 조리해 후추네의 대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소포장 정육류 상품 ‘냉동삼겹살(6,500원, 180g)’도 준비했다.

오뎅식당은 60여 년의 업력을 가진 의정부 부대찌개의 원조 맛집이다. 실제로 2020년 오뎅식당은 부대찌개를 처음 만들었다는 것을 공식 인정받아 중소기업벤처부로부터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CU가 오뎅식당과 협업해 이달 20일 출시하는 상품은 라면과 덮밥류 각 1종으로 오뎅식당 김민우 대표가 6개월 간의 상품 개발에 함께 참여해 실제 맛집 본연의 맛을 고스란히 구현했다.

‘부대찌개 라면(2,000원)’은 풍성한 토핑과 특제 스프로 오뎅식당 특유의 깊은 국물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 ‘부대찌개 덮밥(4,800원)’은 자작한 부대찌개 국물을 밥에 비벼먹는 콘셉트로 기획돼 렌지업 2분 30초의 조리 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이처럼 CU는 높은 접근성을 활용해 인기 레스토랑의 메뉴를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꾸준히 RMR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인해 외식 문화가 위축되면서 편의점에서의 RMR 상품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CU의 RMR이 포함된 HMR 연도별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을 살펴 보면, 2019년 22.7%, 2020년 28.7%, 2021년 23.1%, 2022년 21.4%, 올해(1~11월) 23.8%로 5년 연속 20%가 넘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CU는 2021년, 전국 맛집 메뉴를 편의점 상품으로 개발한 요리버리 3종을 시작으로 RMR 상품의 출시를 알렸으며 지난해에는 6개 맛집과 함께 총 16종의 RMR 상품을 선보였다. 올해 초에는 유명 레스토랑인 토끼정과 협업해 RMR 간편식 9종을 내놓기도 했다. 이 상품들은 출시 한 달 만에 50만 개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또 지난 10월, CU가 백종원의 중식 주점 브랜드 리춘시장과 함께 내놓은 간편식 5종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55만 개를 돌파했다.

BGF리테일 정재현 간편식품팀장은 “물리적인 제약으로 유명 맛집을 접하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집 앞에서도 맛있는 요리를 먹을 수 있도록 CU가 RMR 상품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편의점이 고객의 먹거리를 제공하는 맛집 플랫폼으로 꾸준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