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장수마을 프로그램에 당진 신평면 노인 통증 '뚝'
충남 당진시 보건소의 한방장수마을 프로그램이 의료서비스 취약마을 노인들의 건강수준을 향상시키고 있다.

13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신평면 초대2리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방진료, 기초건강검진, 원예 수업, 치매 예방 교육 등 10개 한방장수마을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운영 전 43.8점이었던 주관적 통증 강도가 39.7점으로 낮아졌다.

우울 척도는 5.2점에서 4.5점으로 감소했고, 악력은 17.5㎏에서 20.6㎏으로 증가했으며, 유연성도 6.2㎝에서 7.9㎝로 향상됐다.

이 밖에 대뇌 활성도가 높아졌고, 낙상 예방 등에서도 긍정적인 신체 변화가 나타났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85세 어르신은 "꾸준히 참여했더니 굳었던 몸이 유연해지고, 이웃 친구들을 만나 기분도 좋아지고, 건강해졌다"고 기뻐했다.

박종규 보건소장은 "한방장수마을은 초고령화 사회의 농어촌 주민들에게 안성맞춤 건강증진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의료 취약마을 주민들이 건강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