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만든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2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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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법안들 국무회의 의결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발표했다. 개정안을 통해 마련된 투자조건부 융자는 융자기관에 소액의 신주인수권을 부여하고 융자를 받게 하는 제도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500억원 규모로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함께 도입되는 조건부 지분전환계약은 기업가치 산정이 어려운 초기 기업에 우선 대출하고, 추후 투자유치를 할 때 전환사채를 인수하는 제도다. 또 벤처투자조합이 금융기관 차입이 가능한 투자목적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창업투자회사의 명칭은 ‘벤처투자회사’로 바뀐다.

지쿠의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지쿠 제공
지쿠의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지쿠 제공
지바이크 119억 투자 유치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플랫폼 ‘지쿠(GCOO)’를 운영 중인 지바이크가 119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월 프리 시리즈C 투자 유치 이후 약 10개월 만의 후속 투자다. LB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해 BNK벤처투자, 에이피투자금융, 유진자산운용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싸이맥스도 후속 투자했다. 2017년 창업한 지바이크는 지난해 매출 522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60%, 3700% 성장했다. 지바이크는 국내 PM 업계에선 최초로 미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진출에도 나서고 있다.

알토스의 웹툰 AI ‘베팅’ 인공지능(AI) 기반 웹툰 제작 스타트업 리얼드로우가 알토스벤처스와 윤민창의투자재단으로부터 22억원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리얼드로우는 지난 6월 설립됐다. AI를 활용해 웹툰 제작을 돕는다. AI가 작가의 그림체를 학습하는 게 특징이다. 규모가 크고 품질이 좋은 웹툰 제작을 AI가 돕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달 청강문화산업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예비 웹툰 작가인 학생들에게 솔루션을 전파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내년부터는 AI와 언리얼 기반 웹툰을 출시해 글로벌 진출에 도전할 예정이다.
대본 요약부터 웹툰 제작까지…AI 활약에 몰리는 투자 [Geeks' Briefing]
‘에타’ 로고 바뀐다 국내 최대 대학 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은 15년 만에 리브랜딩에 나섰다. 브랜드 로고(BI)와 그룹 채팅 기능을 새롭게 공개한 것이다. 새로운 에브리타임 로고에는 기존 심벌이 의미하는 ‘시간’과 대학생들의 긍정적인 시너지를 의미하는 ‘미소’를 담았다. 그룹 채팅 기능도 추가했다. 그룹 채팅은 익명을 넘어 실명, 지인, 오프라인으로 확장된 새로운 방식의 소통 기능으로 학번이나 학과 등 참여 조건까지 설정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에브리타임은 2009년 서비스 오픈 이후 시간표 작성과 강의평 확인, 대학 캠퍼스별로 구성된 커뮤니티 등을 운영해 왔다. 가입자는 662만 명 수준이다.

혈당 측정기 글루코스사운드. /HME스퀘어 홈페이지
혈당 측정기 글루코스사운드. /HME스퀘어 홈페이지
채혈 없는 혈당 측정에 투자금 비침습 혈당측정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에이치엠이스퀘어(HME스퀘어)가 4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LB인베스트먼트와 K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HME스퀘어는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후 30년간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을 해온 반도체 기술 전문가인 강윤호 대표가 창업했다. 광음향 기반의 비침습 혈당측정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회사는 이 기술로 채혈이나 바늘이 없이 '빛과 소리'로 정확한 혈당 측정이 가능한 비침습 혈당측정기 ‘글루코사운드’를 개발한 바 있다.

자동 대본 요약 AI 장관상 맞춤형 AI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렛서가 중기부의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사업’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대상(장관상)을 받았다. 자율제안형 분야에서 대상을 받은 11개 기업 중 AI 콘텐츠 생성 플랫폼으로는 렛서가 유일하다. 해당 프로그램은 대기업과 스타트업간 협업 수요를 발굴해 기업 간 ‘개방형 혁신’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렛서는 자사의 관리형 AI 플랫폼 ‘램프’를 기반으로 CJ ENM과 자동 대본 요약 및 보조 이미지를 생성하는 AI 플랫폼을 제안하고, PoC(기술 검증)까지 마쳐 상을 받았다.

대본 요약부터 웹툰 제작까지…AI 활약에 몰리는 투자 [Geeks' Briefing]
“AI 선생님에겐 틀려도 된다” AI 영어 학습 솔루션 ‘스픽’을 운영하는 스픽이지랩스코리아가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7명은 “평가받는 것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사람보다 AI 선생님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픽이지랩스코리아가 지난달부터 만 20세에서 50세 사이의 스픽 국내 유저 117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다. ‘영어로 대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틀리면 안 된다는 압박감이 크게 작용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17.1%가 ‘매우 그렇다’, 48.3%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응답자의 85.9%는 ‘AI 선생님이라면 나를 평가하지 않으니 영어 회화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오후두시랩 ‘그린플로’ 출시 스타트업 오후두시랩이 AI 기반 탄소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그린플로’를 정식 공개했다. 그린플로는 기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측정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오후두시랩은 지난 5월부터 중소기업, 대기업, 금융사, 공공기관을 비롯한 400개 이상 기업에 탄소회계 서비스 및 컨설팅을 제공해왔다. 기업의 탄소관리 단계에 따라 문답형 계산 방식, 대시보드 분석, 배출원 데이터 입력 및 관리 등을 지원한다.

LB인베 임원인사 LB인베스트먼트 임원인사에서 총 4명이 승진했다. 신임 수석부사장에 안근영 부사장, 부사장에 채두석 전무, 상무엔 오승윤 이사와 장용욱 이사가 올랐다. 안 신임 수석부사장은 2009년 LB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해 카카오게임즈, 모비릭스, 하이즈항공, 아이앤씨테크놀로지 등에 투자했다. 채 부사장은 2008년 합류해 하이브, 펄어비스, 바디프랜드, 와이랩, 스타일쉐어, 직방 등에 투자했다. 오 상무는 P&G,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등을 거쳐 2014년 입사했다. 리브스메드, 큐로셀, 아이빔테크놀로지 등에 투자했다. 장 상무는 2020년 회사에 합류해 크래프톤, 피피비스튜디오스, 센코 등에 투자한 인물이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