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과 호랑이 기세로"…죽음 앞둔 안중근 유묵, 경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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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옥션 경매
안중근 의사 유묵 등 68억원 규모 출품
20일엔 케이옥션 경매
김환기 박서보 등 70억원 규모 나와
안중근 의사 유묵 등 68억원 규모 출품
20일엔 케이옥션 경매
김환기 박서보 등 70억원 규모 나와

안중근 의사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기 며칠 전에 남긴 유묵(遺墨)이 국내 경매에 나왔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듯한 내용을 시원스럽고 당당한 필치로 쓴 뒤 옆에 지장을 찍은 작품으로, 낙찰 추정가는 5억~10억원이다.
서울옥션은 오는 20일 ‘제 176회 미술품 경매’를 열고 안중근 의사 유묵을 비롯한 총 78점, 68억원 규모의 작품을 경매에 부친다. 유묵은 1910년 3월 안 의사가 사형 집행 며칠을 앞두고 쓴 작품이다. 일제시대 일본으로 건너간 후 일본 교토의 개인 소장가가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