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어스컴퍼니의 주가가 강세다.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스피커 기반 기억훈련 프로그램 ‘두뇌톡톡’이 노인 치매 이환율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힌 영향으로 보인다. 드림어스컴퍼니는 SK의 자회사로 온라인 음악 서비스, 음반 및 디지털 콘텐츠 유통, 공연 사업, 고음질 오디오 플레이어, 인공지능 스피커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11일 13시 22분 드림어스컴퍼니는 전일 대비 4.95% 상승한 3,075원에 거래 중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인공지능(AI) 스피커 기반 기억훈련 프로그램 ‘두뇌톡톡’이 노인 치매 이환율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2021년 6월부터 2023년 6월까지 2년간 부여군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사회성과보상 사업을 진행, 치매 고위험군인 경도인지장애자를 대상으로 인지 치료와 AI 기반 두뇌톡톡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경도인지장애는 동일한 연령대에 비해 기억력이나 기타 인지기능 중 한 가지 영역 이상에서 저하가 있지만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은 보존, 치매가 아닌 상태의 장애를 뜻한다.

사업 평가기관인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에 따르면 사업기간 2년 동안 경도인지장애 노인 30명 중 1명만 치매가 진행됐다는 것이다. 조사대상의 치매 이환율은 3.24%로 집계됐다. 이는 통상적인 경우 연간 치매이환율 15% 대비 현저히 낮은 수치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