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로 만나는 한국 그림책…멕시코서 번역대회 시상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은 제4회 한국·멕시코 그림책 번역대회 시상식을 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한국·멕시코 지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멕시코 교육부 산하 출판사 등과 함께 전날 멕시코시티 한 호텔에서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는 송선옥 작가의 그림책 '딱 맞아'를 번역한 스테파니 마르티네스 씨가 대상을 받았다.

북부 누에보레온주(州) 몬테레이에 사는 마르티네스 씨는 "한국어를 공부한 지 10년 정도 됐다"며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알아가는 데 그림책은 매우 유용하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양국 작가가 참여하는 교류의 시간도 마련됐다.

멕시코를 찾은 소윤경·최덕규 작가는 마리아 알칸타라·마누엘 몬로이 작가와 함께 강연하며 청중과 소통했다.

멕시코 그림책을 한글로 번역하는 부문에서는 마리아 알칸타라 작가의 'La voz ciega'(보이지 않는 목소리)를 번역한 김애양 씨에게 대상이 돌아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