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변성현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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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를 하루 앞둔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사진)이 "기어이 그날이 오고야 말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RM은 10일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지난 10년간 방탄소년단으로 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며 "끝은 또 시작이니까, 지나고 나면 다른 좋은 무언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적었다.

그는 "두렵고 무섭기도 하다"면서도 "이 시기가 우리 모두에게 낯설고 새로운 영감과 배움의 시기가 될 거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석진이 형(진)과 호석이(제이홉)가 뒤따라가는 저희보다 훨씬 힘들었을 것"이라며 "그들을 보며 더없는 용기를 얻고 있다"고 썼다.

RM은 "늘, 곁에 없어도 곁에 있는 사람이고 싶었다"며 "잠시 동안 안녕"이라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RM과 같은 날 입대하는 뷔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머리를 짧게 자른 모습을 올리며 "삭발에 선글라스…언젠가는 해보고 싶었는데 잘 됐다"고 올리기도 했다.

RM과 뷔는 오는 11일, 지민과 정국은 오는 12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네 멤버의 전역 예정일은 오는 2025년 6월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