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입구서 쓰러진 70대 보행자, 트럭에 깔려 숨져
8일 오후 3시 27분께 경기도 부천시 내동 경인고속도로 부천IC 입구에 쓰러져 있던 70대 남성 A씨가 레미콘 트럭에 깔려 현장에서 숨졌다.

레미콘 트럭 운전자인 70대 남성 B씨는 우회전하던 중 도로 바닥에 쓰러져 있던 A씨를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A씨가 인도와 차도의 경계를 따라 걸어가다가 차도 쪽으로 넘어지는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넘어지고 1분쯤 뒤 트럭에 깔린 것으로 파악됐다"며 "A씨가 차도 쪽으로 넘어진 이유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