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스마트 항공운항시스템 2종 도입…이착륙·영상통신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국내 공항 최초로 항공기 이착륙 시점을 자동으로 산출해 알려주는 '출발 관리 자동화시스템'(AMAN/DMAN)과 항공기 조종사와 관제사 간 영상 통신이 가능한 '차세대 공항 무선통신시스템'(AeroMACS)을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출발 관리 자동화 시스템은 최적의 항공기 출발 순서를 자동으로 산출해 최적의 슬롯 운영이 가능하게 한다.

공사는 시스템 도입으로 여객이 미리 항공기에 탑승해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이 줄고 항공기가 지상에 대기하며 발생하는 연료 소모와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함께 도입한 차세대 공항 무선통신시스템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표준화한 공항 전용 무선통신망으로, 대용량의 항공·운항·기상 정보를 항공기 조종사와 관제사가 실시간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이는 외부와 독립된 공항 전용 무선 통신망으로 운영돼 보안성도 크게 향상될 것이란 게 공사 설명이다.

이학재 사장은 "글로벌 항공 허브 경쟁을 선도하기 위해선 스마트 기술의 도입을 통한 공항 운영 효율화가 필수"라며 "적극적인 스마트 기술 도입을 통해 보다 빠르고 안전한 공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