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가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이화여대)에서 열렸다. 연세대학교와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숭실대학교에 이어 서울 대학 캠퍼스에서 열린 다섯 번째 탄핵 반대 집회다.26일 이화여대서 윤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린 가운데, 재학생들과 외부인들이 뒤섞인 집회 참여자들이 충돌하며 교내가 아수라장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 앞에선 탄핵에 찬성하는 학생들과 반대하는 학생들이 물리적으로 충돌하며 대치했다.당초 탄핵 반대 측이 11시 시국선언을 예고했고 찬성 측이 한 시간 전인 10시에 집회를 예고했지만, 양측이 10시 전부터 대강당 앞에서 자리를 잡으면서 강한 대치가 벌어졌다.이날 오전 10시쯤 집회에 참석한 탄핵 반대 측과 찬성 측 모두 각각 30여명으로 파악됐지만, 외부인들이 학교 담을 넘거나 담 밑으로 기어들어 오면서 수가 100여 명으로 급증했다. 앞서 대학 측은 이날 외부인이 교정에 들어오지 못하게 기자증, 신분증 등을 대조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대학 측이 외부인 출입을 막으면서 집회 참여자들은 오전 10시 40분쯤 정문 쪽으로 옮겨갔다. 탄핵 반대 측은 눈물을 흘리며 확성기로 "탄핵 무효"를 외치고, 찬성 측은 "해방 이화 지켜내라", "윤석열을 탄핵하라"는 구호를 반복하며 세 대결을 이어 나갔다.그러다 찬성 측과 반대 측은 피켓을 앞으로 내밀며 서로를 밀치고 충돌했다. 정문 밖에서 대기하던 탄핵 반대 세력이 찬성 측 피켓을 강제로 뺏기도 했다. 이들은 "부셔! 빨갱이 XX들" 등의 욕설을 내뱉었다.이날 낮 12시 10분쯤엔 외부인
'피겨여왕' 김연아가 15년 전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회상하며 "경기가 끝나고 눈물을 흘린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당시에는 아닌 척했지만 너무 간절했다"고 떠올렸다.김연아는 26일 공개된 JTBC 인터뷰에서 "많은 분들이 옛날부터 '강철 멘탈이다' '강심장이다' 이런 말을 많이 해주셨는데 물론 제가 결정적인 순간에 좋은 성적을 내고 마인드 컨트롤도 잘하고 여러 가지 운도 따르고 했지만 사실 저도 인간이기 때문에 긴장을 안 할 수는 없었다"고 고백했다.김연아는 15년 전인 2010년 2월26일 밴쿠버 올림픽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50.06점을 기록해 쇼트프로그램 점수(78.50점)를 합쳐 역대 여자 싱글 최고점인 228.56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인 사상 최초의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이었다.김연아는 "지금에서야 말할 수 있지만 속에서 굉장히 떨고 있었다"며 "자신 있다는 걸 어필하는 것까지가 경기의 일부였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선수 생활을 은퇴한 지 1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높은 데서 떨어지는 꿈을 꾼다는 김연아는 "걱정이나 불안 이런 두려움들이 은연중에 체화돼서 아직까지도 남아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김연아는 석연찮은 판정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건 2014년 소치 올림픽을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김연아는 시상식 이후 인터뷰에서 SBS 방상아 해설위원의 "고마워, 알지? 넌 최고야"라는 말을 듣곤 눈물을 쏟아냈다.김연아는 "결과가 억울하고 분해서 울었다고 많이 해석을 하셨는데 저는 아니었다"며 "이미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타서 그 이상 더 좋은 결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으로부터 손해배상금 3200만원을 받아 테슬라를 구매했다고 밝혔다.조민은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에 "가세연에서 배상금에 법정 이자까지 쳐서 보내줬다"고 말했다.지난달 10일 대법원 1부(주심 노경필 대법관)는 조 전 대표와 두 자녀가 가세연과 김세의 대표, 과거 운영진인 강용석 변호사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전날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조민은 2500만원을 배상금으로 받은 것.조민은 "빨리 보내주셨으면 이자를 안 내도 됐을 것"이라며 "이자가 연 12%라서 2500만원에 700만원이 이자로 붙어 3000만원 넘는 돈이 들어왔다"고 설명했다.이어 "앞서 제가 이 돈을 얄밉게 쓰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나"라며 "고민하다가 중고로 테슬라 모델3를 구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 가격이 배상금 들어온 것과 거의 비슷해 제 돈이 거의 들어가지 않았다"고 부연했다.테슬라 모델3을 구매한 이유에 대해 조민은 "요즘 매일 출근하는데 직장에 주차비가 없어 공용주차장에 주차해 주차비가 만만치 않더라"라며 "주차비가 50% 할인되는 차를 사고 싶었다"고 말했다.또 조민은 "지금 몰고 있는 차가 피아트인데 클래식한 차라서 기능이 거의 없어 불편하다. 새로 사는 차는 최첨단 시스템에 친환경이었으면 했다. 세 가지 조건을 부합한 게 테슬라"라고 했다.아울러 "작아서 주차하기도 편하고 자율주행 기능이 있어서 주차도 알아서 해주더라"라며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조만간 차 소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