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비대면 진료 대상자를 대폭 확대하는 시범사업 보완방안을 내놓은 데 대해 의사 단체가 국민 건강을 위협할 우려가 있다며 폐기를 촉구했다.
대한개원의협의회와 내과·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6일 오후 서울 용산 의협 회관 대강당에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폐기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비대면 진료를 대폭 확대하는 이번 보완방안은 기존 의료 인프라를 파괴하고 국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며 "비대면 진료는 시진·촉진 등 대면 진료로는 피할 수 있는 오진의 위험성을 높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에게 돌아가고 법적 책임은 의료진에 전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의료 접근성이 뛰어난 우리나라에서는 비대면 진료를 폐기해야 한다"며 "잘못된 정책이 국민 생명권에 위해를 끼친다고 판단되면 시범사업 참여 거부를 선언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소청과의사회도 소아 환자의 비대면 진료가 허용되는 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
소청과의사회는 "소아의 경우 증상 표현이 모호해 진단이 어려운 데다, 병이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비대면 진료에 적합하지 않다"며 "정말 문제가 없는 정책이라면 사망자가 나왔을 때 정부가 책임질 수 있느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앞서 대한의사협회도 정부의 보완방안에 대해 "의료체계 무너뜨리는 비대면 진료 확대는 국민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즉시 철회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복지부는 이달 1일 비대면 진료 기준을 완화해 대상자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시범사업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6개월 내 병의원에서 대면 진료를 받은 환자는 질환과 관계없이 같은 의료기관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야간이나 휴일에는 초진인 경우에도 나이와 관계없이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멕시코 출신 세계적 테너인 라몬 바르가스(사진)가 서울대 음악대학 성악과 정교수로 임용됐다. 2일 서울대에 따르면 특별채용된 바르가스는 이번 1학기부터 학생들을 가르칠 예정이다. 멕시코시티에서 성악을 시작한 바르가스는 1986년 이탈리아 카루소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1992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루치아노 파바로티를 대신해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에 출연한 뒤 세계적 테너 반열에 올랐다
편의점에 위장 취업하는 수법으로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파주경찰서는 지난달 18일 경기 고양시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다가 경찰에 검거된 A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그는 지난달 3일 아르바이트 경력을 내세워 파주시의 한 편의점에 위장취업한 이튿날 오전 3시22분께 혼자 있는 틈을 노려 현금 47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2월 서울, 강원, 경기, 대구, 경남 등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7차례에 걸쳐 편의점의 금품 1000만원 상당을 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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