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동 북구청장 "주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도시 만들 것"
울산 북구, 2050탄소중립 박차…"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울산 북구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기본계획 수립에 나섰다.

북구는 6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서는 현재 수립 중인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안) 내용을 주민들에 설명하고 전문가와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2025년부터 2034년까지를 기간으로 하는 이 계획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온실가스 감축과 실행력에 중점을 둔 연차별 계획 등을 담고 있다.

계획 수립을 위해 북구는 먼저 지역 여건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흡수현황과 전망을 분석했다.

또 2030년까지 지역 온실가스 배출량을 40.2% 감축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건물·수송·농축수산·자원순환·흡수원 등 5개 부문별 주요 감축사업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는 공공부문 온실가스목표관리제, 에너지 자립형 농업시설 설치,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 생활권 도시숲 조성 등 40개 세부사업이 시행된다.

북구는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20일 최종보고회를 거쳐 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서는 주민의 관심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설명회를 통해 도출된 주민 의견을 기본계획에 충실히 반영해 주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