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째 직접 농사지은 햅쌀 기부…거창 익명의 '기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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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부자는 직접 농사지은 쌀을 17년째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준다.
거창군은 이 기부자가 외부에 신상이 노출되는 게 부담스럽다며 익명을 유지해달라고 신신당부했다고 전했다.
이 기부자는 과거 어렵게 농사를 짓던 시절의 기억이 있어 주민들이 자신과 같은 일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기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거창군은 이 쌀을 마리면 취약계층 2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해마다 쌀을 기부해준 기부자께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마음이 담긴 쌀은 어려운 이웃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