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유엔환경계획, 산림 협력사업 약정 체결
산림청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유엔환경계획(UNEP)과 생물다양성보전을 위한 산림복원사업 관련 약정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산림청은 온두라스 산림보전개발청, 국제임업연구센터(CIFOR-ICRAF)와도 산림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산림청은 제15차 세계산림총회 후속 사업으로 기후변화 대응, 생물다양성 손실 방지 등을 위한 국제적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UNEP와 '취약 산림 생태계 복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임상섭 산림청 차장과 잉거앤더슨 UNEP 사무총장은 약정서를 교환하면서 사업 대상 국가를 부탄·라오스·캄보디아·베트남으로 확정하고, 이 국가들과 함께 산림복원 및 건강한 산림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산림청은 또 국회 대표단 정희용 의원과 함께 온두라스 산림보전개발청장, 국제임업연구센터 최고경영자와 만나 기후 위기 대응형 사업의 하나인 혼농임업의 필요성·중요성을 논의했다.

산림청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온두라스의 황폐해진 산림을 복원하고, 지속 가능한 혼농임업시스템 정착을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희용 의원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국제적으로 혼농임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