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린 ‘2023년 한경광고대상’ 심사에서 윤원주 한국외국어대 교수(왼쪽부터), 한상필 한양대 교수, 손영석 한림대 교수가 출품작을 살펴보고 있다.  임대철 기자
지난달 23일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린 ‘2023년 한경광고대상’ 심사에서 윤원주 한국외국어대 교수(왼쪽부터), 한상필 한양대 교수, 손영석 한림대 교수가 출품작을 살펴보고 있다. 임대철 기자
2023년 한경광고대상으로 SK텔레콤의 ‘기업 브랜드 캠페인’ 편을 선정했다. 이 광고는 SK텔레콤 변화·혁신의 5대 핵심 영역인 고객과 기술, 시공간, 산업, 핵심 사업모델,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AI(인공지능)는 어디에나 있다’라는 핵심 메시지와 비주얼로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하늘 위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는 파격적인 앵글로 AI 기술의 다양한 측면을 신문 광고에 표현해 소비자들의 주목도를 높인 창의적 광고로 평가했다.
AI·미래 담은 12편의 광고 창의성·다양성 빛났다
크리에이티브 대상은 GS칼텍스가 출품한 ‘에너지 나눔 따뜻함은 나누고, 에너지는 더하고’ 편이 받았다. 난방비 급등으로 경제적 부담이 가중한 에너지 취약 계층을 위해 GS칼텍스가 힘이 되겠다는 의지 표명을 직관적으로 전달함으로써 GS칼텍스의 고객 지향적 가치를 효과적으로 표현한 우수 광고이다.

기업 PR 대상은 KT&G의 ‘KT&G와 Global Top-tier를 향해 도전할 주인공을 찾습니다’ 편과 SK이노베이션의 ‘그린 픽쳐’ 편이 공동 수상했다. KT&G의 광고는 국내외 주요 성과를 별자리와 빌딩 조명을 이용해 시각적으로 훌륭하게 표현하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미래비전, 수출성과 등 핵심 키워드의 주목도를 높인 우수한 광고로 평가받았다. SK이노베이션 광고는 기업의 그린 비즈니스 비전과 실행 의지를 소비자들에게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예술작품을 활용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AI·미래 담은 12편의 광고 창의성·다양성 빛났다
브랜드 대상은 롯데칠성음료의 ‘청량한 순간에 언제나 칠성사이다’ 편과 동화약품의 ‘국민 생활 건강 캠페인’ 편이 함께 받았다. 롯데칠성음료의 수상작은 ‘청량한 이 순간 언제나 칠성사이다로부터’라는 헤드라인으로 칠성사이다의 대표 속성인 청량함을 시청각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소비자들로부터 호평받는 장기 캠페인 광고이다. 동화약품은 지난해 창립 125주년을 맞이하여 시작한 국민 생활 건강 캠페인 공익광고를 올해도 지속해서 집행해 공익기업의 이미지를 구현하고 있다.

올해의 마케팅 대상은 현대자동차가 출품한 ‘일상과 일상 사이를 열다, SANTA FE’ 편이 차지했다. 도심과 아웃도어를 모두 아우르는 싼타페만의 특별한 디자인을 카피와 비주얼로 간결하게 표현해 집중도를 높인 우수한 광고이다.

고객 만족 대상은 신한은행이 출품한 ‘신한은행과 고객의 상생 스토리’ 편이 수상했다. 최근 어려운 경제환경에서 ‘내 꿈이 멈췄을 때 다시 달릴 힘을 주는 은행이 있습니다’라는 카피와 희망 태권도 스쿨버스로 따뜻함을 나타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광고이다.

금융 부문 최우수상은 KB금융그룹의 ‘희망 부자 런칭’ 편이, 증권 부문 최우수상은 KB증권의 ‘투자를 뚝딱! 깨비증권 머리 쓰지 말자’ 편이, 카드 부문 최우수상은 신한카드가 출품한 ‘세상 모든 작은 No. 1을 응원합니다’ 편이, 그리고 화장품 부문 최우수상은 아모레퍼시픽의 ‘바이탈뷰티 굿슬립가바 365’편이 각각 받았다.

소비자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되고 사랑받는 창의적 광고로 2023년 한경광고대상에서 수상한 모든 기업에 축하를 드린다.

경기 침체기에 활발한 광고 활동은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경기 활성화 시기엔 빠르게 매출을 증가시키는 가장 중요한 마케팅 요소이다. 내년에도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매출에 기여하는 창의적 광고들이 한국경제신문에 많이 집행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