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새로운 시공간 연결…AI는 어디에나 있다
SK텔레콤은 ‘SKT의 AI는 어디에나 있다, AI to Everywhere(에브리웨어)’ 광고로 2023 한경광고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비스에서 산업까지, 땅에서 하늘까지, 사람에서 동물까지,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보편적으로 AI를 만나게 하는 것이 SK텔레콤이 새롭게 선보인 캠페인의 주된 방향이라는 설명이다. 이 가운데 론칭 편 인쇄 광고는 SK텔레콤의 AI 변화 혁신의 5대 핵심 영역인 고객과 기술, 시공간, 산업(AIX), 핵심 사업모델,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효과적으로 담아내는 한편 고객과 기업, 산업까지 펼쳐지는 ‘AI to Everywhere’의 비전을 ‘SKT의 AI는 어디에나 있다’라는 키 메시지와 비주얼로 표현했다.

세상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SK텔레콤의 AI 기술을 한 장의 비주얼에 담기 위해 하늘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는 독특한 앵글로 구도를 잡았다. 3차원(3D) 모델링과 렌더링 방식으로 비주얼을 제작했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글로벌 인공지능(AI) 컴퍼니’로의 도약을 위해 ‘AI 피라미드 전략’을 공개했다. AI 인프라, AI 전환, AI 서비스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산업과 생활 전 영역을 혁신한다는 게 전략의 주요 내용이다. 자사의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AI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과의 관계를 밀접하게 만드는 ‘자강(自强)’과 AI 얼라이언스 중심의 ‘협력’ 모델을 피라미드 형태로 묶어냈다.

AI 피라미드 하단의 AI 인프라 영역은 AI 데이터센터, AI 반도체, 멀티 대규모언어모델(LLM) 등이 해당한다. 자사 AI 기술 브랜드를 에이닷엑스(A.X)로 확정하고 LLM 이름도 에이닷엑스 LLM으로 정했다. 기존 통신 서비스, 고객 응대, 서비스 이용, 라이프스타일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통신사 특화 LLM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미국 AI 기업 앤스로픽에 1억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AI 피라미드 중간 영역의 AI 전환은 모바일, 브로드밴드, 엔터프라이즈 등 비즈니스 전반에 AI를 접목해 생산성과 고객 경험을 혁신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모빌리티, AI 헬스케어, 미디어, 애드테크 등 인접 영역으로 확장해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AI 서비스의 핵심은 ‘나만의 AI 개인비서’ 에이닷이다. AI가 전화 내용을 요약해주고 통역도 해준다. AI 수면 관리, AI 음악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앞세워 필수 서비스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김희섭 
CPRO
김희섭 CPRO
김희섭 SK텔레콤 CPRO는 “SK텔레콤의 다양한 AI 서비스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결하게 구성하려고 한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AI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기술 발전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추가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