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보 떡 돌리기' 등 옛 관행 근절…노사문화 우수기관에 충주시
시보 떡 돌리기와 같은 부당한 관행을 근절한 충북 충주시 등이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대통령상에 선정됐다고 행정안전부가 5일 밝혔다.

충주시는 임용 후 6개월 시보 기간이 끝나면 동료에게 감사 의미로 떡을 돌리는 조직 문화와 '과장 식사 모시기' 등의 관행을 근절하는 캠페인을 추진했다.

또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소통 창구를 신설해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악성 민원 대응 조례를 제정해 직원 애로사항을 해소했다.

국토교통부도 노조의 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하는 병행 회계 감사를 도입하고, '현장 중심 정책 제안서'를 마련한 점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대통령상을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부산 불꽃축제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실사단 준비에 힘쓴 부산시를 비롯해 노사 공동의 교직원 간 갈등 해소를 위한 서울교육노사발전협의회를 설치한 서울시교육청 등 4개 기관이 탔다.

행안부장관상은 전국경찰직장협의회를 설립해 조직의 건전한 소통 문화에 힘쓴 경찰청과 노사협력을 통한 맞춤형 교육과정 사업을 추진한 강원도교육청 등 5개 기관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6일 세종청사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