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서 진행
"함께 기부해요"…경남도, '착한기업' 노동자에 커피 나눔 행사
경남도는 4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사회공헌 활동 동참을 유도하는 커피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홍보 일환으로 마련됐다.

기부 약정에 동참하는 착한 기업(급여 1% 내외를 약정 기부하는 기업)을 찾아가 노동자를 격려하고 기부 동참에 감사하는 뜻을 전하는 의미도 담았다.

도는 이날 거제조선소 구내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노동자들에게 커피 등 음료를 제공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 1천340여명의 노동자가 매월 급여 일정액을 약정 기부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경남지사를 비롯해 박종우 거제시장과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강기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여했다.

현재 도내에는 현대위아와 한국항공우주산업, 두산에너빌리티 등 28개 착한 기업과 공공기관 임직원 1만3천여명이 일터에서 작은 기부를 실천 중이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올해 102억원을 목표로 내년 1월 31일까지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인 108억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